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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교섭단체 연설에 與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없어…협치 빌미로 협박"

"정청래 연설 때 패륜 발언한 의원 누구인가"

"국민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길"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관련해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다"며 "협치를 빌미로 한 협박을 멈추고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 원내대표는 정부의 성과를 퇴행으로, 개혁을 역류로 폄하하기에 바빴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 "내란 청산을 정치 보복이고 야당 탄압이라며 특검 수사 방해를 정당화하고 나섰다"며 "총칼로 헌정을 무너뜨리고 국민을 위협한 한 내란 세력에 대해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이, 아직도 결별하지 못했으면서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은 국가해체, 민생회복 예산은 빚더미라고 비난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불과 이틀 전 여야 대표가 만나 '여야민생협의체'구성에 합의했는데, 정부·여당의 대화와 타협을 위한 노력을 외면하고 반민주, 반경제, 반통합을 부추기는 준동을 하는 세력은 누구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윤석열 내란 당시 노상원수첩 내용을 언급하자 '제발 그렇게 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패륜적 발언을 한 의원은 대체 누구인가"라며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개전의 정도 못 느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모쪼록 '위헌정당 해산 심판대'에 오르지 말라는 우려를 받아들여 내란 세력과 절연하고, 국민을 위한 '잘하기 경쟁'에 함께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송 원내대표가 민주당에 국회 차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공영방송법제화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 "교섭 연설에서 정식으로 제안된 내용에 대해 제가 평가하거나 당의 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에 여야가 합의한 만큼 민주당은 공통공약 중심으로, 또 현재 이슈 중 여야가 함께 의견을 좁힐 수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후속 조치를 위한 여야 간 대화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 도중 한 국민의힘 의원이 "노성원 수첩이 현실로 성공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정 대표의 주장과 관련해선 "(당 차원에서) 해당 의원이 누구인지 특정하는 작업은 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그런 발언이 나올 정도로 국민의힘이 아직도 내란 사태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정 대표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野 교섭단체 연설에 與 "내란에 대해 일언반구 사과 없어…협치 빌미로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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