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물리치고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0일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의 겔로라 델타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J조 3차전에서 전반 6분 터진 황도윤(FC서울)의 선제 결승 골에 힘 입어 인도네시아를 1대0으로 꺾었다.
앞서 마카오(5대0 승)와 라오스(7대0 승)에 대승을 거둔 한국은 3경기에서 실점 없이 도합 13골을 터뜨리며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내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44팀이 참가한 U-23 아시안컵 예선은 4팀씩 11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를 기록한 11개 팀과 2위 중 상위 4개 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총 16개 팀이 본선으로 향하는 방식이다.
J조 2위로 예선을 마친 인도네시아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하혁준 감독이 지휘하는 라오스는 3위, 마카오는 4위로 예선을 마쳤다.
AFC U-23 아시안컵은 2014년 첫 대회부터 2년마다 열렸지만,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에만 올림픽 예선을 겸해 4년 간격으로 열리는 것으로 바뀐다.
2026년은 올림픽이 열리는 해가 아니어서 이번 대회는 올림픽 출전권과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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