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6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이 오는 9월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사당동은 서초구 방배동과 맞닿아 있어 강남 생활권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입지로 평가된다.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향후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사당동 아파트 1만5,116가구 가운데 15년 이상 노후 단지는 1만2,255가구로 전체의 81%에 달한다. 동작구 전체로도 73%가 15년 이상 아파트다. 반면 최근 5년간 동작구에서 분양된 신규 아파트는 단 4곳, 일반분양 물량도 1,693가구에 불과하다. 특히 사당동은 2019년 이후 신규 분양이 전무하다.
이 같은 공급 부족 속에서 신축 아파트의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졌다. 지난 21년 6월 입주한 사당동의 ‘이수푸르지오더프레티움’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약 8~9억원대였으나 현재는 20~22억원대에 실거래되고 있다. 불과 4년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사당동은 서초구 방배동과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서 강남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우수한 입지인 반면, 새 아파트 공급은 부족해 신축을 원하는 수요층의 선택지가 마땅히 없었던 곳”이라며 “이에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의 분양 소식은 그 자체로 이미 큰 이슈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굵직한 개발 호재도 이어진다. 내방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중심지로 변모 중이며, 서초동에서는 ‘서리풀 복합시설 개발’이 착공돼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사업’도 2028년 착공, 203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돼 지역 가치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다 보니 현대건설이 9월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일원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5층, 11개 동, 총 9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4~84㎡ 170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일반분양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44㎡A 27세대 △44㎡B 8세대 △49㎡A 53세대 △49㎡B 22세대 △49㎡C 6세대 △59㎡A 4세대 △59㎡B 5세대 △74㎡ 5세대 △84㎡A 29세대 △84㎡B 4세대 △84㎡C 1세대 △84㎡D 6세대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을 넓힌 다양한 평형대로 이뤄져 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은 사당동 중심 입지에 자리해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 7호선 이수역과 4호선 총신대입구역을 도보 5분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에는 2호선 사당역과 9호선 동작역이 위치해 서울 전역을 오가기에 유리하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 접근성도 뛰어나 사당IC, 서초IC를 통한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환경도 주목된다. 남성초, 삼일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이며, 반경 1km 내에 남성중, 사당중, 경문고, 서문여고 등 다수의 학교가 밀집해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과 방배동 학원가도 가까워 학습 여건이 우수하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 서초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남현점 등이 가깝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중앙대병원 같은 대형 종합병원도 인접해 있다. 예술의전당, 국립국악원 등 문화시설 접근성도 높아 주거 만족도를 더한다.
쾌적한 녹지 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맞은편 삼일공원을 비롯해 국립현충원, 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가까워 주거 여건이 쾌적하다. 사당종합체육관도 인근에 있어 여가 생활을 즐기기 좋다. 또한 서울 3대 업무지구(CBD, YBD, GBD)의 접근성이 우수하여 직주근접 여건까지 갖췄다.
상품성 역시 눈길을 끈다. 전 세대 남측향 배치로 채광과 개방감을 확보했고, 세대 간 거리를 넓혀 조망, 개방감, 채광이 좋다. 내부는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판상형 위주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손님 숙소나 파티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게스트하우스가 마련돼 있다. 여기에 ‘CLUB HILLS’에는 자녀들을 위한 작은도서관과 현대건설만의 특화 커뮤니티시설인 'H아이숲' 'H 위드펫'이 마련된다. 이외에도 경로당, 탁구장, 세탁실 등의 시설이 계획되어 있다.
‘힐스테이트 이수역센트럴’ 견본주택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일원에 위치하며, 9월 중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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