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전문학관은 9월 27~28일 진행하는 ‘박용래 시인의 길을 걷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용래 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시인의 문학적 발자취를 따라가는 탐방이다.
대전문학관 특별전Ⅰ‘눈물의 시인 박용래’ 관람을 시작으로 오룡역 특별전 Ⅱ ‘오요요 강아지풀’, 오류동 청시사(생가터), 보문산 사정공원 저녁눈 시비를 거쳐 대전문학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된다.
탐방은 대전문화유산 울림과 한남대 HUSS가 협력해 진행한다. 대전문화유산 울림 안여종 대표가 탐방 해설을 맡고 한남대 문예창작학과 학생들이 보조해설을 담당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박용래 시인의 작품을 낭독하고 체험하며, 박용래 시인이 시로 담아낸 일상의 풍경과 정서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모집인원은 회차별 25명씩 총 50명, 네이버폼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조성남 대전문학관장은 “박용래 시인은 누구나 스쳐 지나던 일상 속 풍경을 단아한 언어로 붙잡아낸 시인”이라며 “이번 탐방을 통해 시민들이 시인의 길을 함께 걸으며 그의 시적 울림을 체험하고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hypark@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