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배신으로 하루아침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진 고등학생 임청아. 홀로 남겨진 그녀를 사이비 교주의 아들 김요한이 느닷없이 찾아온다. 외삼촌에게 거액의 사기를 당한 ‘천년재림교’의 돈을 찾겠다며 요한은 청아의 집에 무작정 들어와 동거를 시작한다.
사이비 종교라는 민감한 소재를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로 풀어낸 이 작품은 전혀 다른 세계에 살던 두 인물이 점차 서로를 이해하고 위로하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강단 있는 청아와 순수한 요한의 케미, 그리고 현실감 넘치는 주변 인물들까지 더해져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2022년 11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평점 9.97점, 관심 수 50만 이상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사이비 종교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선과 성장 서사, 유쾌한 전개가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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