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드디어 결혼한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연예인 여성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SBS 예능 ‘런닝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온 절친 유재석이 맡는다. 결혼식은 가까운 지인과 가족만 초대된 채 조용히 진행된다.
신부는 연예인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체적인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최근 ‘런닝맨’ 녹화에서 출연진들에게 “제가 이제 장가를 간다”며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열심히 잘 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달에는 팬 카페에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결혼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김종국은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화이트 러브(White Love)’, ‘트위스트 킹’ 등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2001년 솔로로 전향한 뒤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2005년 3집 앨범으로 연말 방송 3사 가요대상을 석권하며 독보적 입지를 다졌다.
또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예능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그는 2020년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수이자 예능인으로서 대중적 사랑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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