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만간 꽤나 상당한 반도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풀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업계와의 만찬에 앞서 "여기 있는 사람들과 (미국으로) 들어오지 않는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기업이 미국으로 들어온다면 관세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6일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산 반도체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곧 대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