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2주 연속 0.08% 상승했다. 경기도는 보합(0.00%), 인천과 지방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4일 발표한 9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8% 오르며 31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주(0.08%)와 동일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을 두고 전반적인 매수 관망세가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별로는 ‘마용성’으로 꼽히는 마포구(0.08→0.12%)와 용산구(0.09→0.13%), 성동구(0.19→0.20%)의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됐다. 강남구(0.09%)와 서초구(0.13%)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상승 폭이 유지됐고 송파구(0.20→0.19%)는 전주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아파트 가격이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되거나 하락 폭을 키웠다.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전주 0.01% 상승에서 보합(0.00%)으로 전환된 가운데 과천(0.18→0.16%), 성남(0.14→0.13%), 하남(0.13→0.06%)의 상승 폭이 축소됐다. 인천은 전주 0.02% 하락에서 0.04% 하락으로 낙폭을 키운 가운데 연수구의 하락 폭이 0.03%에서 0.07%로 확대됐다. 이 외 지방 아파트값은 3주 연속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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