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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세 시진핑·푸틴 "장기이식으로 불멸,150살까지 살 수도"[글로벌 왓]

톈안먼 망루 이동 중 나눈 대화, 생중계 화면 잡혀

시진핑 13년, 푸틴 25년 집권 중 나온 발언 주목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현지 시간) 중국 전승절 오찬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장기 이식과 불멸 등을 소재로 나눈 사적 대화가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톄안먼 망루로 이동하던 중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이 나눈 대화가 '핫 마이크'(hot mic)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핫 마이크는 유명인들이 공식 석상에서 마이크가 켜져 있는 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사담이나 농담을 했다가 이런 발언이 의도치 않게 공개돼 곤욕을 치르는 일을 뜻한다.

양국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일행의 선두에서 톈안먼 망루로 이동하는 모습은 이날 행사를 생중계한 중국 관영방송인 중국중앙TV(CCTV) 화면으로 생중계됐다. 이들이 망루를 향해 걷던 장면에서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가 중국어로 "생명공학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고 말하는 게 들린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의 통역사는 "인간의 장기는 끊임없이 이식될 수 있다. 당신은 오래 살수록 젊어지고 심지어 불멸에 이를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화면 밖에 있던 시 주석이 중국어로 "일각에서는 이번 세기에 인간이 150살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답했다.

로이터는 이때 김 위원장이 웃으면서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쪽을 바라보고 있었다면서도 이 대화가 김 위원장에게도 통역됐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시 주석이 말을 시작한 순간 화면은 톈안먼 광장을 잡았고 영상 속 소리도 희미해졌으며 30여초쯤 후에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 김 위원장이 열병식을 지켜보기 위해 망루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재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현재 나란히 만 72세이다. 시 주석은 1953년 6월, 푸틴 대통령은 1952년 10월생이다.

시 주석은 2012년 이래 3연임하며 13년째 권좌를 지키고 있고 2000년 집권한 푸틴 대통령은 2024년 5연임을 확정 지으며 현대판 '차르'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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