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이 신원종합개발과 손잡고 한남과 방배, 청담 등지의 소규모 고급 정비사업에 하이엔드 브랜드 ‘어퍼하우스’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코람코와 신원종합개발은 서울 강남구 코람코 본사에서 ‘부동산 금융 활성화 및 개발 물건 상호 공유’ 등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와 김성민 신원종합개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사는 앞으로 부동산 신탁과 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코람코의 금융 구조화 및 자산 관리 역량과 신원종합개발의 개발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할 전망이다.
특히 코람코는 한남과 방배, 청담 등 고급 소규모 주택 단지 재건축·재개발사업에서 신원종합개발의 하이엔드 브랜드 ‘어퍼하우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코람코 관계자는 “최근 신탁사들의 정비 사업은 주로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사업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반면 코람코는 신탁 방식 정비 사업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를 적용해 수주의 차별성을 높이고 지역 내 주거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성 코람코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신탁 방식 개발 사업에서 쌓아온 코람코의 전문성과 신원종합개발의 건설·개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어퍼하우스 브랜드를 적용한 고급 주거 정비 사업을 통해 규모가 아닌 가치를 차별화하는 개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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