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일 대장으로 진급한 장성 7명에게 삼정검(三精劍) 수치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공군 대장인 진영승 합동참모총장 후보자를 비롯해 전날 대장 자리로 승진 이동한 4성 장군 7명 전원이 참석했다. 삼정검은 준장 진급자에게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수여하는 검이다. 육군·해군·공군 3군이 일치해 호국·통일·번영의 3가지 정신을 달성한다는 뜻을 지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대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대장 진급자들의 삼정검에 수치를 수여했다.
이 대통령은 △진영승 합참의장 후보자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김성민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 △김호복 2작전 사령관에 진급과 보직 신고를 받고 삼정검에 수치를 달아줬다. 삼정검은 준장 때 받은 뒤 중장·대장이 되면 검에 다시 대통령이 보직자 계급과 이름, 대통령 이름 등이 새겨진 끈으로 된 깃발인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직접 달아 준다.
한편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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