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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불 나면?…CCTV 영상 바로 센터 전송

11대 영상 동시에 확인 가능해

운행중단, 승객 대피 등 안전 확보

주도적 대응 가능·신속하고 체계적

서울지하철 5호선 열차 내 출입문 비상 개폐 손잡이 모습. 연합뉴스




내년부터는 지하철 내 방화와 같은 사고나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해당 칸과 인접한 칸 보안카메라(CCTV) 영상이 실시간 ‘종합관제센터’로 전송된다. 서울시는 최대 11대의 영상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위급상황 감시체계를 구축해 운행중단, 승객 대피 안내 등 발 빠른 조치로 시민 안전을 최대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하철 1~8호선 열차에 대한 위급상황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6월까지 6호선을 제외한 1~8호선 지하철 355편성, 3157칸에 대한 적용을 완료하고, 6호선은 열차무선통신망 구축 후 2027년부터 작동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모니터링 방식은 현재 지하철 한 칸당 설치된 2~4대의 CCTV에서 기관사가 해당 영상을 직접 확인한 뒤 관제센터에 다시 한번 무선보고하는 방식이다. 화재 등으로 인해 차량 내 열·연기 감지기 등 센서가 작동하거나 승객의 비상 통화 시도 등 상황이 발생하면 관제센터 모니터링 화면에 자동 알림 팝업과 함께 사고 열차 칸과 인접 칸의 영상이 즉시 송출된다.

서울시는 이번 감지·대응시스템이 도입되면 관제센터에서 현장을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하고 아울러 기관사와 협력해 한층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고 및 비상상황 등 필요한 영상을 즉시·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지난 5월 5호선 방화사건 이후 시민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스템 구축을 통해 관제센터에서 사고를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을 더욱 확실하게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하철 사고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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