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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3개 분기 연속 흑자…공공주택 수주 성과에 하반기도 청신호

2분기 영업이익 162억 기록

아테라 브랜드 인지도도 상승

실적 개선 폭 향후 더 커질듯

금호건설 주거 브랜드 ‘아테라’. 사진 제공=금호건설




건설업 불황 속에서도 금호건설(002990)이 지난해 말부터 개선된 실적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지난해에 선보인 신규 주거브랜드 ‘아테라(ARTERA)’의 인지도 상승을 기반으로 주택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건축 부문은 원가율 개선, 토목 부문은 실적 회복세를 이어가며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발맞춰 대규모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면서 향후 실적 개선세도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호건설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9992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2분기 영업이익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 영업이익률도 3%까지 회복됐다. 원가율은 93.6%로 낮아지며 수익성이 강화됐고, 당기순이익도 104억 원을 기록해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





건설업계 전반에 이슈가 되고 있는 공사미수금과 미청구공사금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다. 최근 1년 새 공사미수금은 3036억 원에서 2993억 원으로 43억 원(1.4%p) 감소했고, 미청구공사금은 1550억 원에서 1479억 원으로 71억 원(4.6%p) 감소해 재무 안정성까지 한층 강화됐다.

금호건설은 최근 잇따라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공공주택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공공주택사업은 공공기관이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이 시공·분양 등 사업을 맡는 구조로 위험 부담이 적어 향후 실적 안정성에도 긍정적이다. 금호건설은 의왕군포안산지구(7247억 원), 남양주 왕숙지구(5986억 원), 하남 교산지구(2570억 원), 광명 학온지구(3148억 원) 등 3기 신도시 주요 사업을 확보했디. 또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개발(2244억 원)도 따내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상반기 실적과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금호건설은 올해 하반기에도 공공주택 공급과 민간 주택 분야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요 분양 사업장의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더해 정부의 ‘공사비 현실화’ 정책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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