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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유럽서 7월 판매량 40% 급감…BYD는 225% 폭증

머스크 논란발언 등 이미지 훼손

라인업 업데이트 더뎌 "연식 높아"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CEO/EPA연합뉴스




미국의 전기차(EV) 업체 테슬라의 7월 유럽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한 반면, 중국 기업 비야디(BYD)는 같은 기간 22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 시간)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7월 유럽에서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는 8837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40% 줄었다. 반면 BYD는 같은 기간 1만3503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이는 테슬라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나온 결과다.



CNBC는 유럽 전체 EV 시장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테슬라만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에 주목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유럽에서 다른 브랜드들과의 치열한 경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논란성 발언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의 관계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 손상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주요 문제 중 하나로 차량 라인업의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케플러 슈브뢰의 토마스 베송 자동차 부문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 경영진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에게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가 아니라는 점을 설득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장 판매해야 할 자동차는 제대로 팔지 못하면서 미래 기술 얘기만 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돌리려 한다는 비판이다. 그는 “실제로 그들(테슬라)의 차량 모델이 경쟁사보다 훨씬 오래됐고, 사이버트럭 등 최신 제품들이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부진한 사이 중국 브랜드들은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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