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전설 마이클 조던과 코비 브라이언트의 친필 사인 농구 카드가 1290만 달러(약 179억원)에 낙찰되며 역사상 가장 비싼 스포츠 카드 기록을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미국 다국적 경매사 헤리티지 옥션이 진행한 경매에서 '2007~08 어퍼덱 익스퀴짓 시리즈 조던&브라이언트 듀얼 로고맨 사인 카드'가 이 같은 가격에 거래됐다. 이는 2022년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미키 맨틀의 1952년 카드 낙찰가 1260만 달러(175억원)를 넘어선 것이다.
스포츠 관련 수집품 전체로는 지난해 베이브 루스의 1932년 월드시리즈 유니폼 2412만 달러(334억원)에 이어 두 번째 최고가다. 시카고 불스 6회 우승을 이끈 조던과 LA 레이커스 5회 우승의 주역 브라이언트는 각각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0년 헬기 추락사고로 별세한 브라이언트의 희소성이 카드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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