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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건희 특검, '목걸이 수수 의혹' 서희건설 사위 압수수색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이 김건희 여사에게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 등을 선물한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와 고가 시계를 선물한 사업가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28일 “이날 오전부터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주거지, 서성빈 드론돔 대표 주거지 및 드론돔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22년 6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순방 당시 김 여사가 착용했던 목걸이가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500만 원을 초과하는 장신구는 신고 대상인데 해당 목걸이는 시가 약 6200만 원임에도 재산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김 여사는 해당 목걸이가 모친 최은순 씨에게 선물한 모조품으로 순방을 위해 잠시 빌려 착용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특검에 제출한 자수서에는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장신구를 김 여사에게 건네고 그 대가로 사위와 관련한 인사 청탁을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당시 청탁 대상은 이 회장의 맏사위인 박 전 비서실장이었다.

특검팀은 또 서 모 대표가 김 여사에게 5000만 원대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전달하고 대통령경호처 사업 수주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했다. 서 대표는 조사 과정에서 “영부인 할인을 받아 3500만 원에 시계를 구입했고 김 여사로부터는 500만 원을 받았다. 나머지 금액은 최은순 씨가 지급하기로 했으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여사에 관한 구속 후 다섯번째 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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