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남양주 왕숙 지구에 지역 개방형 양육·청소년 상담 시설을 조성한다.
LH는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HUB) 시범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 양육허브는 공공임대 주택 단지 내 지역 개방형 양육 친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돌봄·학습·놀이 시설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시범 사업 대상지는 남양주왕숙 A-3, A-10 블록이다. A-3 블록에는 청소년 상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종합지원센터 등이 조성되며, A-10블록에는 가족상담 및 공동육아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LH는 양육허브 공간을 조성한 뒤 남양주시에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향후 양육허브 내 관련 시설의 조성·운영 및 관리 전반을 맡을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양육허브는 저출생 대응과 아동친화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LH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거점형 양육 인프라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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