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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인연…거제시 트럼프 대통령 모시기 시동

변광용 시장, 미국대사대리에 서한문 전달

한미 조선·방산 협력 상징 기대

변관용(왼쪽) 거제시장이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에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1998년 트럼프사 회장 자격으로 한화오션의 전신인 옛 대우중공업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선박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 당시 건조 중이던 선박을 보고 현장에서 발주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거제시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CE) 정상회의 참석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찾아 "한국과 미국이 힘을 모아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의 기적을 현실로 빚어내자"고 했고,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의 상징으로 부각된 한화필리조선소에 50억 달러(7조 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변광용 거제시장은 27일 주한미국대사관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초청 서한문을 전달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자리에는 변 시장과 조셉 윤 대사대리를 비롯해 듀이 무어 주부산미국영사관 수석영사, 김영배 국회의원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방문 등을 논의했다.

변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한화오션 방문은 단순한 조선·방산 분야 협력을 넘어 한·미 간 통상·동맹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인 행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셉 윤 대사대리에게 거제시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방문을 제안했다.

윤 대사대리는 "전달받은 서한문을 백악관에 잘 전달하겠다"면서 "9월 중에 한화오션을 방문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변 시장은 서한문에서 거제와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2025 APEC 정상회의 방한 일정 중 트럼프 대통령이 거제시와 한화오션을 방문해 주시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방문 이후 한화오션이 이뤄낸 비약적인 성장과 혁신, 미 해군 정비(MRO)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친환경 선박과 첨단 해양기술을 선도하는 한화오션의 위상, 그리고 마스가 프로젝트 실현에 거제시와 한화오션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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