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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중부까지 진격…트럼프 "강력 경제전쟁" 엄포

푸틴·젤렌스키 회담 진척 없자 압박

미러회담 직후 '제재 무용론' 뒤집어

러, 우크라 중부까지 진입…영토 확장

美는 정보자산 지원…27일 가자 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뉴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자포리자 등을 넘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으로 진격하며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국 영토로 편입하겠다고 주장한 4개 주(도네츠크·자포리자·헤르손·루한스크)가 아닌 우크라이나 중부로 점령지를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러시아가 공세를 강화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에 강력한 경제제재를 가하겠다고 경고했다.

26일(현지 시간)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작전전략군의 빅토르 트레구보우 대변인은 “이 지역에서 대규모 공격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들(러시아군)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에) 진입했으며 현재까지 전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이 지역 진입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크라이나 전황을 추적하는 민간 프로젝트 ‘딥스테이트’는 러시아군이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자포리즈케와 노보흐리호리우카 등 2개의 마을을 점령했다고 분석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는 돈바스(도네츠크주·루한스크주)에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중공업 중심지이자 산업 요충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행동에 나서야 한다면 내 머릿속에 있는 건 매우 매우 심각한 것”이라며 “세계 대전이 되게 하지 말고 경제 전쟁이 되게 하자. 경제 전쟁은 러시아에 나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에 진척이 없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향해서도 “꼭 순수하지는 않다”고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유럽 주도의 지상군 배치에 필요한 정보·감시·정찰(ISR), 지휘 통제, 방공 자산 등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스티브 위트코프 백악관 중동특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백악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가자지구 전쟁에 대한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트코프 특사는 “매우 포괄적인 계획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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