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7일 서해 최전방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 예하 말도 소초를 방문해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인천 강화군에 속한 말도는 북한 황해도 연백 지역과 불과 6㎞ 떨어진 서해 최북단의 섬이다. 국방부 장관이 이 지역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안 장관은 경계작전에 매진하고 있는 해병대원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해병대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여러분의 헌신이 존중받는 문화를 만들고, 장병들의 사기와 복지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 장관은 지난달 1일 창설된 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예하 특수수색대대도 방문해 작전현황을 점검했다.
안 장관은 “실전적 훈련을 통해 체득한 전투감각과 경험은 실전에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실력으로 나타난다”며 “평소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조건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충분한 경험을 쌓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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