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민선 8기 도정과제 137건 중 52건을 완료하고 85건을 정상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 중 공약은 75건, 공약 외 과제는 62건이다. 도정과제 이행 예산은 올해 상반기까지 99.6%를 확보했다. 주요 완료 과제는 △투자유치 전담 조직인 경남투자청 운영 △도 단위 상한면적 200만 평을 다 채운 기회발전특구 지정 △우주항공청 설립 △신중년일자리 전담기관인 경남행복내일센터 설립 △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이다.
연도별 목표 달성 후 계속 추진 중인 과제는 △연계도로망 건설계획 반영 △자연친화적 공공 오토캠핑장 조성 △365 일손지원단 운영 등 41건이다.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 1호 핵심 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국도 5호선 통영~남해 구간의 기점 연장도 정부 계획에 반영됐다.
도는 지난 6월 도민공약평가단 회의를 열고 정책 환경과 재정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이 필요한 25개 공약을 대상으로 토의와 투표를 거쳐 예산 변경·지표 개선 등의 방안을 마련하며 공약 이행의 투명성과 실효성을 높였다.
도정과제 점검 결과는 경남도 누리집 '매니페스토 경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지난 5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시도지사 공약이행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았다.
김기영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서 간 긴밀한 협업과 정기적인 자체 점검을 통해 남은 기간 동안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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