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대전사랑카드’의 캐시백 혜택을 기존 10%에서 13%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 제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예산에 시비를 추가 투입해 추진되며 총 2600억 원 규모의 대전사랑카드를 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이번 확대 시행을 통해 시민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사랑카드 충전(구매) 한도는 기존과 동일한 월 50만원이다. 한도를 모두 채워 사용하면 최대 6만 5000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이는 8월 대비 1만 5000원 늘어난 금액이다.
다만 사용처는 대전 지역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가맹점으로 제한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지난 7월 7% 캐시백으로 정책을 시작해 8월에는 1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정책 시행 이후 대전사랑카드 이용 실적은 꾸준히 늘어 8월 발행액이 전월보다 약 50% 증가한 4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또한 전통시장, 음식점, 미용실 등 생활밀착형 업종 중심으로 가맹점을 6만 4천 개소까지 확대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운영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권경민 시 경제국장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확대는 시민과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께서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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