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장애인 고객들이 보다 쉽고 안전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비영리단체인 한국장애인재활협회, 피치마켓과 협력해 서울과 창원, 평택, 구미 등 전국 각지의 장애인 기관 20곳에서 고객들에게 가전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는 ‘쉬운 가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 ‘LG 컴포트 키트’ 총 600개를 장애인 복지관 20곳에 전달하고, 이를 활용해 가전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느린 학습자나 발달장애 아동이 가전제품 사용법과 작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제작한 ‘쉬운 글 도서’ 1500권과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스티커도 전달한다. 또 쉬운 글 도서를 활용해 화재 위험 예방을 위한 올바른 전자레인지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가전제품 안전 교육도 벌인다.
쉬운 글 도서는 현재까지 누적 발행 부수가 2만 부를 넘었다. 발달장애 아동뿐 아니라 일반 초등학교에서도 교육용 자료로 호응을 얻어 연내 도서와 전자책 출시를 앞두고 있다.
LG전자는 느린 학습자 및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던 ‘가전 학교 원데이 클래스’ 역시 비장애 어린이까지 확대해 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놀이를 통해 가전제품의 전기적·기계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특수학급과 LG전자 베스트샵 등에서 총 27번 진행됐으며 18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은 “모든 고객이 더 나은 편의를 경험하고, 제품을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