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더 이상 음악의 한 장르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지핀 가장 위대한 문화적 동력이 됐습니다.”(박진영 JYP엔터 창의성총괄책임자(CCO))
“대한민국 경주에서 최초로 개최한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계기로 회원경제체의 문화산업 장관들과 대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번 행사는 민관이 함께 APEC 문화협력을 이끌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15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에 앞서 26일 경주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는 는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대표단과 민간 연사, 국내외 문화산업계 기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해 문화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눴다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끄는 대표 기업인들, 박진영 CCO와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정욱 대표, YG엔터테인먼트 양민석 대표 하이브 이재상 대표,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대표, CJ ENM 김정한 전략지원지원담당 부사장, 미국영화협회(MPA) 한국지사 손보영 대표,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박진영 COO는 이날 ‘세계를 잇는 K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K팝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K컬처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적 언어이자 소통의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APEC 차원의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이 혁신적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후 천년고도 경주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경주 천년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신라의 미소’ 수막새 모양의 초콜릿, 경주 대표 전통주 ‘교동법주’ 등으로 구성한 만찬이 펼쳐졌다. 정구호 총감독이 이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은 만찬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