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성수기인 가을을 맞아 내달 수도권 정비사업지를 포함해 전국에 아파트 약 3만 9000가구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9월 전국의 분양 예정 아파트는 53개 단지, 총 3만 8979가구다. 이 가운데 정비사업지 공급 물량은 1만1852가구로 전체의 30%에 해당한다. 수도권에서는 10곳(8644가구), 지방은 4곳(3208가구)의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 전체로는 28개 단지(2만 5276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1만 6735가구가 분양 예정으로, 광명시 철산동 철산역자이, 안양시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 구리시 교문동 중흥S클래스힐더포레 등 정비사업 대단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인천은 미추홀구 도화동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등 재개발 단지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내 공급 단지인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등 5387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은 지난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이 9월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하며,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와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센트럴아르떼해모로 등도 청약 예정이다.
지방은 25곳(1만 3703가구)에서 분양 일정이 잡혔다. 지역별로는 부산(5457가구), 충남(2043가구), 울산(1793가구), 경남(1135가구), 충북(1042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부산 동래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사직아시아드, 해운대구 우동 베뉴브해운대,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울산 남구 무거동 한화포레나울산무거 등이 분양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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