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도핑방지(Anti-doping) 문화공간 ‘페어플레이 그라운드(FairPlay Ground)가 26일 정식 오픈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일 김대현 2차관과 세계도핑방지기구 위톨드 반카(Witold Banka)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페어플레이 그라운드’ 개관식을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했다. ‘페어플레이 그라운드’는 도핑방지와 공정 스포츠의 중요성을 알리는 체험공간이다. 선수와 청소년 등 누구나 도핑의 위험성과 공정한 스포츠 가치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조성됐다.
‘페어존’에서는 도핑의 역사와 실제 사례, 금지 약물의 종류와 위험성을 가상현실 등 디지털 콘텐츠로 체험하며 학습하고, ‘플레이존’에서는 다른 그림 찾기, 퀴즈 등 놀이로 몸을 직접 움직이며 도핑방지 개념을 배운다. ‘그라운드존’에서는 ‘클린 스포츠’ 선언, 열쇠고리 만들기 등 방문자가 직접 공정한 경쟁을 다짐하고 소통을 실천해 볼 수 있다.
반카 회장은 올해 12월, 부산에서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2025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12. 1~5)’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문체부는 반카 회장의 방한을 계기로 세계도핑방지기구와의 국제적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뜻을 모기로 했다.
앞서 전날 반카 회장과 면담한 최휘영 장관은 “세계 도핑방지 분야에서 최대 규모의 회의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이뤄지는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대한민국이 도핑방지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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