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내년도 예산안에 李 국정철학 담아야…혁신경제 등 목표"

한정애 "재정 적극적 역할해야…기조 변화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내년도 예산안 편성에 관해 "이번 예산안은 국민주권정부 국정 철학을 담아야 한다. 핵심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에서 “예산은 국민 잠재력과 역량을 키우는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는 두가지 당부를 드리고 싶다"며 "첫째 국정목표가 예산에 분명히 반영돼야 한다"며 "혁신경제,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세가지 축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드시 담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둘째로 과거 잘못이 되풀이 돼서는 절대로 안된다. 연구개발(R&D) 축소, 세수 결손 같은 실책은 없어져야 한다"며 "대통령께서도 2026년 R&D 예산은 사상 최대라고 강조했다. 미래 투자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논의가 국민을 위한 재정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현장과 국민의 소리를 예산안에 담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재정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며 “지난 정부에서 건전 재정을 강조하며 예산을 편성했지만 국민주권정부에서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는 국정철학에 맞춰 재정이 국민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