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중국 리셀 플랫폼 '포이즌' 한국 상륙…크림과 본격 경쟁 예고

'리셀판 테무', 사용자만 3억5000만명

나이키·샤넬·라부부 등 9900개 브랜드

'선 감별 후 발송' 시스템, 정품만 제공

포이즌의 한국 앱 화면. 포이즌 제공.




사용자 수만 3억5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중국 리셀 플랫폼 ‘더우(得物)’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영문명 포이즌(POIZON)으로 한국어 버전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며 ‘리셀판 테무’의 공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6일 글로벌 트렌드 커머스 플랫폼 포이즌은 25일부터 한국 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조던, 나이키, 뉴발란스, 스투시, 푸마, 샤넬, 미우미우, 셀린느, 프라다, 팝마트 등 9900개 이상의 명품 및 트렌드 브랜드를 포함한 상품군을 제공한다.

범유명 포이즌 한국 지역 총괄은 “포이즌은 신뢰할 수 있는 상품 감별 시스템과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정품을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트렌드 협업 의류까지, 한국 소비자들이 보다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쇼핑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정품만을 판매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포이즌은 ‘선 감별 후 발송’ 시스템을 한국 시장에 도입한다. 감별 과정에서 상품은 2~3명의 숙련된 감별사가 함께 검수를 진행하며, 공정·소재·로고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상품의 진위를 판별한다.

포이즌은 지난 7월 24일 한국명품감정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명품 감별 분야의 기술 교류와 공동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감별 표준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포이즌 그룹은 현재 2200명 이상의 전문 감별사와 자체 개발한 디지털 추적 시스템, 고정밀 검사 장비 등을 활용해 누적 5억7000만 건 이상의 상품 감별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글로벌 트렌드 상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포이즌은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과 지능형 가격 비교’ 공급 모델을 구축했다. 현재 플랫폼은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미국 등 국가의 공식 및 인증 판매처와 연결돼 있으며 나이키, 뉴발란스, LVMH, 로에베, 발렌시아가 등 유명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다.



포이즌은 자체 개발한 지능형 가격 비교 시스템을 기반으로 수초 내에 글로벌 공급망의 가격 정보를 연동하고, 국가별 동일 상품의 원가·운임·배송 소요 시간을 동적으로 분석한다. 플랫폼의 빅데이터 추천 알고리즘을 결합해 가성비가 가장 높은 공급 경로를 이용자에게 우선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플랫폼을 오가며 가격을 비교하는 수고를 덜고, 정보 비대칭으로 인한 추가 비용 발생 위험을 크게 줄여준다는 것이다. 포이즌은 ‘전 세계 희소 아이템을 현지 가격에 구매한다’는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이즌은 대규모 글로벌 브랜드를 도입하는 동시에 한국 시장의 계절·취향 특성에 맞춘 큐레이션을 진행한다. 모든 상품은 인기도 검증, 전문 바이어 평가, 사용자 피드백을 거쳐 엄선되며, 품질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한국 현지 판매자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품 보증, 운영 지원, 브랜드 가치 제고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품 생태계를 더욱 풍부하게 하고, 소비자에게 한국적 특색이 담긴 트렌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원활한 한국 사용자 경험을 위해 포이즌은 롯데, CJ, 한진 등 국내 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물류 등 로컬 서비스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한국어 고객센터 지원과 7일 이내 단순 변심 반품 제도를 운영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심할 수 있게 글로벌 이커머스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범 총괄은 “포이즌의 한국어 플랫폼 출시는 비즈니스 확장 그 이상의 의미로, 현지 트렌드 소비자들에게 안정적인 정품 유통 채널과 폭넓은 글로벌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더 많은 사용자가 안심하고 글로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앞으로 포이즌은 한국 소비자들의 첫 번째 선택이 되는 트렌드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 2020년부터 더우라는 브랜드로 본격적인 리셀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 포이즌은 전 세계 3억5000만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으며, 스니커즈·의류·액세서리·컬렉터블 등 약 1300만 개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독자적인 선 감별 후 발송 서비스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고품질의 정품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