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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신임 대표에 장동혁…"李정권 끌어내릴 것"

張, 당심은 이기고 민심은 져

'8대 2' 합산한 결과 金에 신승

張 "당원·새 미디어 환경 승리"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할 것"

장동혁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오승현 기자




국민의힘 신임 대표 선출을 위한 결선투표에서 장동혁 후보가 당선됐다.

장 신임 대표는 26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50.27%(22만301표)를 얻어 김문수 후보(49.73%·21만7935표)에 0.54%포인트(2366표) 차 신승을 거뒀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장 대표 18만5401표, 김 후보 16만5189표를 각각 얻었다.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장 대표 39.82%(3만4901표), 김 후보 60.18%(5만2746표)를 각각 득표했다. 장 대표는 당심에서, 김 후보는 민심에서 이겼지만 각각 80%와 20%를 반영한 결과 장 대표가 승리했다.



장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오늘의 승리는 당원들이 만들어준 승리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만든 승리”라면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그랬듯이 앞으로 바른 길이라면 굽히지 않고 전진하겠다. 그리고 모든 우파 시민과 연대해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데 제 모든 걸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어 “당원들께서 당대표로 저를 선택해 준 게 혁신의 시작”이라며 “당원의 염원을 담아 이제부터 국민의힘을 혁신하겠다.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승복연설에서 “저도 뒤에서 묵묵히 장 대표를 잘 돕겠다”며 “제가 짊어져야 할 큰 짐을 대신 짊어질 장 대표가 크게 성공하고 큰 정치적 발전과 나라를 구할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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