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미쓰비시 싱가포르의 병원 운영업체에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25일 블룸버그통신은 미쓰비시가 싱가포르 풀러턴헬스 지분 약 25%를 매입하기 위해 자문업체와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은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이르면 이번 주 내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풀러턴헬스는 479개 시설을 소유하고 있으며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9개 시장에 진출해 있다. 1만8000개 이상의 네트워크 제공업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1250만 건의 의료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블룸버그가 평가한 풀러턴헬스의 자산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 원)다.
최근 들어 일본 기업들은 성장성이 큰 동남아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 NTT데이터그룹은 말레이시아 결제업체 GHL시스템즈의 지분 과반을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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