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화(천안중앙방통고 2)와 표송현(순천방통고 2)이 제36회 한국 중고등학교 골프연맹(KJGA) 회장·퍼시픽링스코리아(PLK)배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서 남녀부 우승을 차지해 내년 시즌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 풀시드 출전권을 획득했다.
PLK와 한국중고골프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CC에서 개최됐다.
남녀 각 120명씩 총 24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백승화가 이틀간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하며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표송현은 최종 14언더파 130타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우승을 차지한 두 선수는 대회 종료 후 열린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와 상장, 2026 AJGA 풀시드권을 수여받았다.
올해로 3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주니어 골프대회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PLK가 공동 주최사로 함께 참여하며 AJGA IPS(인터내셔널 패스웨이) 한국 시리즈와 연계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PLK가 AJGA IPS 한국 시리즈와 연계해 가진 올해 두 번째 행사다.
PLK는 올해 AJGA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AJGA 대회 출전권 20장을 확보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한 3개 대회의 남녀 우승자에게 출전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중고골프연맹에서 개최하는 연간 9개 대회의 누적 포인트 남녀 1위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진다.
장옥영 PLK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 개최에 함께해주신 한국중고등학교 골프연맹과 군산컨트리클럽에 감사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주니어 선수들이 꿈을 키워나갈 무대를 키우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주니어 선수들이 더 넓은 무대에서 도전하고 각자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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