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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재준 "화합 메시지 내는 분이 당대표 당선될 것"

"선거하며 필드에서 유권자 만나 느꼈던 부분"

"찬탄 25%, 반탄 35%, 화합론이 40% 이상"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당선자가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재준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당선자가 25일 당대표 선거 결선투표 판세와 관련해 “화합의 메시지를 내는 분이 당선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예상했다.

우 당선자는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선거를 하면서 필드에서 유권자들을 만나보며 많이 느꼈던 부분”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김문수·장동혁 후보 중 누구를 말하는 것이냐’는 질문엔 “당원들께서 충분히 판단하시리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지만 탈락한 찬탄(탄핵 찬성)파와 친한(친한동훈)계 포용에 주력하는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더 높게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당선자는 “직접 선거를 하며 느꼈던 건 찬탄, 반탄 못지않게 그 중간지대에 있는 사람이 더 많았다"며 “찬탄이 25%, 반탄이 35%, 그 사이에 화합해야 된다 또는 다른 걸(기준)로 어떻게 사람을 선택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40% 정도나 그 이상도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렇기 때문에 제가 당선될 수도 있었다”며 “제가 선거기간 내내 계속해서 화합의 메시지를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우 당선자는 새 지도부의 과제에 대해 “내부적으로는 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외부적으로는 여당의 견제세력으로 우리가 발돋움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며 “이번에 갈등이 정말 크다는 것을 보여줬는데 갈등이 사실 봉합하는 게 아주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과 관련해선 “윤 전 대통령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당원들이 많다는 것은 이번 선거에서 어느 정도 확인됐다”며 “그러면 그런 마음을 조금 존중해 줄 필요는 있다. 구속된 상태에서도 인권문제라든지 건강문제라든지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배려하는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짚었다.

다만 우 당선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전 대통령이 했던 비상계엄의 잘못은 우리가 또 다 같이 인정해야 한다”며 “면회를 가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그냥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차원에서 가시는 건 괜찮다. 그런데 그게 마치 대통령의 잘못이 없었다거나 계엄을 잘했다거나 우리가 반성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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