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통영 나전칠기, 진주 실크 스카프, 남해 클리프워크 체험권 등 지역 대표 상품 48개를 새롭게 선정했다.
2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도청에서 올해 1차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열고 신규 상품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은 기부자의 선택 폭을 더욱 넓히고, 지역 업체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신규 답례품은 분야별로 △농축산물 5개 △수산물 3개 △관광·체험형 14개 △가공식품 15개 △생활용품 11개로 총 48개이다.
주요 신규 품목은 통영 나전칠기 보석함, 진주 실크 스카프, 남해 편백 도마, 함양 방짜 유기 및 목화솜 이불 등이다. 특히 관광·체험형 상품이 다양해졌다. 김해 한옥체험관 숙박권, 낙동강 레일파크, 함안 승마체험 이용권, 남해 클리프워크 이용권, 합천 황매산숲속야영장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신규 선정에 따라 답례품이 기존 28개에서 76개로 늘었다. 공급업체 협약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새로운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박현숙 도 세정과장은 “이번 신규 답례품 선정은 기부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는 동시에 경남의 우수한 제품과 관광자원을 함께 알리는 좋은 기회”라며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경남의 매력을 담은 답례품을 꾸준히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액의 30% 한도 내에서 답례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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