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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사라진 버스 내달 청계천 누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

무료…공휴일·토요일은 운휴

서울 청계광장 옆에 정차한 자율주행셔틀. 사진제공=서울시




국내 기술로 개발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서울 청계천 변을 달린다.

서울시는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utonomous AtoZ)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제작한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셔틀을 청계천 주변 도로에서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셔틀은 좌석 9개를 갖춘 11인승 소형버스로, 기획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내부에는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으며 ‘ㄷ’자 형태의 좌석과 주행 상태 및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대형 디스플레이, 휠체어 탑승을 위한 리프트 등을 갖췄다.

자율주행셔틀은 청계광장에서 청계5가(광장시장)을 거쳐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4.8㎞ 순환 코스에 2대가 투입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 자율주행 기술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외국인 등이 즐겨 찾는 대표적 관광명소인 청계천 주변을 운행 코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행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되는 공휴일과 토요일은 쉰다. 요금은 당분간 무료이며, 일반 시내버스처럼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셔틀은 운행 사업은 올 2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서비스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받았다.

개발·제작업체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복잡한 서울 도심부 운행을 계기로 중동 등 해외도시 수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서울시도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야간 운행과 함께 운행 구간을 연장하는 한편 향후 완전 무인 셔틀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서울시는 자율주행셔틀이 미래 대중교통을 만나는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는 한편 청계천 주변 관광객 증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앞으로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여 청계천 명물을 넘어 세계를 선도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청계천 변 도로를 달리는 자율주행셔틀.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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