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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태국서 전기차 출시 "中 동남아 공습에 반격"

'야리스 아티브 하이브리드' 판매 시작

태국서 BYD 등 中 약진하는 사이 日 점유율 ↓

AP연합뉴스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가 약진 중인 태국에서 전기차와 저가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며 반격에 나섰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 영문판인 니케이아시아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야리스 아티브 하이브리드 세단 모델을 전날 태국에 출시했다. 태국 차층사오주 공장에서 조립하며, 판매가는 태국 내 하이브리드차 중 가장 저렴한 72만 9000 밧(약 3130만 원)이다. 도요타는 첫해 2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동남아 주변국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토요타는 이와 함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bZ4X도 태국에 출시한다. 일본에서 수입해 판매하며, 가격은 약 150만 밧(약 6천440만원)이다. 토요타는 앞서 2022년 bZ4X를 태국에 선보였다가 공급에 문제가 생겨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이번에는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모델을 더 낮은 가격에 판매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태국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동남아 3위 자동차 시장이지만 경기 침체와 가계 부채 증가 등으로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에서 판매된 신차는 57만 2675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30만 2694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신차 판매 감소 추세에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기차 시장은 BYD(비야디)를 비롯한 중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다. BYD의 태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40%대다.

BYD를 포함한 중국 주요 브랜드의 태국 전체 자동차 시장 점유율 합계는 약 16%다. 일본차 점유율은 2010년대 90%를 웃돌았으나 7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일본 업체들은 최근 연이어 보급형 전기차·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하며 중국 브랜드에 맞불을 놓고 있다. 태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BYD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이 전기차부터 하이브리드차까지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며 "도요타도 중국 기업을 경계하며 저비용 전기차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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