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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측 "'한동훈 배신' 발언 한 적 없어"…신평 "싸움 벌이면 얼마나 우습겠나"

사진공동취재단




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의 대화 내용을 공개한 신평 변호사가 자신의 전언이 사실이 아니라는 김 여사 측의 반박에 "무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 변호사는 21일 서울경제신문에 “지금 내가 (김 여사 측과) 싸움을 벌이면 얼마나 우습겠나”라면서 무대응으로 일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 변호인단이 신 변호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부분에 대해선 “법적 조치를 할지 안 할지는 (사람들이)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20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나와 "19일 본 김 여사는 엄청 말라 있었다"며 "수의 밑에 드러난 팔목과 손을 보니 뼈대밖에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김 여사의) 몸무게가 40kg도 안 될 것 같더라"고 했다.



진행자가 "혹시 계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냐"고 묻자 신 변호사는 "김 여사가 '오죽했으면 우리 남편이 계엄을 했겠습니까'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다. 김 여사는 신 변호사에게 “남편에게 ‘끝까지 버텨달라’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도 했다고 한다.

신 변호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여사가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는 당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한동훈이 어쩌면 그럴 수가 있냐. 그가 배신하지 않았다면 그의 앞길에는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 아니냐”며 한탄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신 변호사의 전언이 언론을 통해 확산되자 이날 오후 김 여사 법률대리인 유정화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선임된 변호인도 아닌 신 변호사가 특정 기자 요청에 따라 무단으로 김 여사를 접견하고 이어 언론 매체와 인터뷰를 하며 민감한 사건 관련 발언을 쏟아낸 행위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배신하지 않았으면 그의 앞길에 무한한 영광이 있었을 것'이라는 취지로 김 여사가 말했다는 신 변호사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명백한 언론 조작이자 언론 플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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