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유망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및 수출 확대 지원에 팔을 걷어 붙인다.
서울시는 ‘서울뷰티위크’를 이달 28일부터 사흘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울뷰티위크에는 국내 뷰티·테크 분야의 대·중소기업 296개사와 국내외 바이어 250여 명이 참여한다. 시는 글로벌 바이어와 국내 기업을 연결하는 전시, 상담,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바이어·투자사·언론사를 대상으로 전시 기업을 소개하는 비즈 프리뷰를 비롯해 서울뷰티위크 온라인 기획전, 인플루언서 품평회 등 이른바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이 신규 도입됐다.
지난해 대비 확대된 규모로 열리는 ‘뷰티 트레이드쇼’에는 수출기업 220여 개사와 바이어 133개사가 참여해, 중소 뷰티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올해 수출 상담에는 중국 리콴그룹을 비롯해 폴란드 소니아 유한회사 등 44개국 133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이외에도 아모레퍼시픽 등 투자사와의 1대1 매칭 상담, 아마존코리아 등 글로벌 유통사와의 입점 상담, 서울중기청과 협업한 동남아·인도 등 권역별 수출 컨설팅, 브랜드 전략 수립을 위한 비즈니스 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서울뷰티위크 이튿날에는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과 청년 예비 창업자가 제품과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협업을 지원받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가 열린다.
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9개 팀이 참가하며 총 20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대회 이후 수상 기업과 심사 기업 간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다음달 중 마련된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업 전시와 체험 콘텐츠도 마련했다. 최신 뷰티 트렌드를 볼 수 있는 전시는 DDP 아트홀 1·2관과 어울림 광장에서 126개 기업이 참여해 진행된다.
30일에는 시민이 직접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K-뷰티 메이크업쇼’와 ‘K-뷰티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서울뷰티위크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서울뷰티위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하거나 현장 등록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울뷰티위크는 단순한 전시 행사가 아니라 K-뷰티 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교두보이자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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