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 군포서 열린다

군포시 창시 이래 첫 전국 규모 탁구대회

군포시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의 탁구대회가 열린다.

군포시탁구협회는 오는 23일~24일 군포시민체육광장 1, 2체육관에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이자 현 대한체육회장인 유승민을 기리는 ‘제1회 유승민배 전국탁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회 종목은 개인단식, 개인복식, 단체전으로 구성되며, 우승 및 입상자에게는 푸짐한 시상이 주어진다.

방영재 군포시탁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군포시가 탁구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 측은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생활체육의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의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이끄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테네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유승민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대한탁구협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스포츠 외교와 국내 체육행정의 정점에 올랐다.

유승민 회장은 "20년 전 아테네 금메달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며 "이 대회를 통해 더 많은 동호인들이 탁구의 즐거움을 나누고, 생활체육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탁구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스포츠의 가치와 즐거움을 확산시키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군포시체육회와 군포시가 후원한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세계바둑의 발상지 취저우와 교류바둑대회를 가진데 이어 탁구명가 군포시의 이름을 드날릴 전국대회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