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이 경기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에 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아주대의료원은 과천시의 개발사업 병원건립 2차 공모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천시는 1차 응모를 진행했지만, 당시에는 지원한 병원이 없어 이번에 재공모를 실시했다. 의료원은 “지난해 초부터 현황 분석과 검토 과정을 거쳐 이번 참여를 확정했다”며 “IBK투자증권·하나은행·기업은행·한화·대우건설 등의 출자자와 건립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의료원은 설계 단계부터 기존 협약을 체결한 LG전자, 카카오브레인 등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실버타운 조성과 관련해서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대기업과 함께 실현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의 24시간 응급대응 시스템을 과천병원에 도입하고,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스마트병원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의료원은 현재 건립을 추진 중인 평택병원까지 더한 ‘3각 축’ 의료체계를 통해 경기남부권 전체의 필수·응급의료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과천과 평택의 신규 병원이 모병원의 역량과 연계되면 의왕·군포·오산·안성까지 필수·응급의료망을 확장해 경기남부권 전체의 응급의료 환경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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