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충남 아산경찰병원 추가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향후 전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20일 “비수도권 경찰관의 의료지원 강화를 위해 숙원 사업으로 추진해온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이 8월 2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산경찰병원은 현장경찰관이 치안현장에서 신체·정신적 위험에 노출돼 입은 부상과 질병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의료기관이다. 경찰은 그간 경찰병원이 1개에 불과해 비수도권 경찰관들이 의료지원에서 소외됐다며 경찰병원 추가 건립을 추진해왔다.
아산경찰병원이 설립되면 1991년 서울시 송파구에 서울경찰병원이 이전·신축한 지 34년 만에 비수도권에 최초로 건립되는 전문병원이 된다.
전액 국비 사업인 아산경찰병원은 총사업비 1724억 원을 투입해 아산시 초사동 일원 경찰종합타운내 8만 1118㎡ 부지에 총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수준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의료진은 500여 명이 상주하며, 경찰공무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도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필수·중증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현장경찰관 다빈도 질환에 특화된 △심뇌혈관센터 △정신건강센터 △호흡기전문진료센터 △근골격센터 △비뇨의학센터 △건강증진·대사질환센터 등 총 6개 전문진료센터와 24개 진료과목을 운영해 비수도권 경찰관의 신체·정신 건강증진과 의료복지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응급실 28병상, 중환자실 18병상, 감염병동(음압병상) 20병상을 계획해 지역에 부족했던 필수·중증의료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아산경찰병원 건립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는 14만 경찰 모두의 염원이 모여 이뤄진 결과”라며 “현장경찰관의 처우개선 및 사기를 북돋우려고 이후 예산확보부터 건축까지 모든 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