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팀 풀백 설영우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소속팀 세르비아 프로축구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즈베즈다는 20일(이하 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키프로스 파포스와의 2025~2026 UCL PO 1차전 홈 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이 경기 패배로 즈베즈다는 27일 열리는 원정 2차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UCL 본선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설영우는 오른쪽 풀백으로 풀타임 뛰었다. 패스 91%, 롱패스 89%, 태클 75%, 지상 볼 경합 88%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파포스는 2014년 구단 합병으로 탄생한 신생 구단이다. UCL PO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첫 UCL 진출까지 넘보고 있다. 지난 시즌엔 유럽 클럽대항전의 3부 격 대회인 UEFA 콘퍼런스리그(UECL)에서 16강에 오른 바 있다.
즈베즈다는 경기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파포스 수비수 주앙 코레이아가 기습적으로 때린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즈베즈다는 후반 초 페널티킥으로 다시 실점해 0대2로 끌려갔다. 후반 13분엔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스트라이커 브루노 두아르테의 첫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침착하게 헤더를 다시 시도해 한 점을 만회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