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사를 통해 “격동하는 위기의 시대, 거인 김대중의 삶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중이 먼저 걸었던 길이 대한민국이 나아갈 미래”라며 “대통령께서 앞장서 열어주신 그 길 따라서 멈추지 않고 직진하겠다”고 다짐도 했지요. 김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역사적 자산은 역시 ‘통합 정신’입니다. 대한민국이 분열과 갈등의 소용돌이에 빠질 때마다 “분열이 아닌 통합”을 호소했지요. 여야 지도부가 악수는커녕 말도 섞지 않을 정도로 갈라져 있는 지금 이 대통령이 통합 해법을 찾기를 소망해봅니다.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청년 후보들이 18일 한 방송 토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12·3 비상계엄을 ‘계몽령’으로 부르는 것을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계몽령이 계엄을 옹호하는 말이라는 주장과 더불어민주당의 프레임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는데요. 당 대표 후보들에 이어 청년최고위원들까지 계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헤매는 것 같아 안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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