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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대 초저온 연구소' 유치 총력전

9월 본평가 앞두고 전략회의

최종 4곳 10년간 1000억 지원

해양·에너지 신성장동력 확보





부산시가 ‘초저온 연구소’의 국가연구소(NRL2.0) 최종 선정을 위해 전방위 총력전에 나섰다. 국가연구소 사업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선도할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형·융복합 연구 거점의 지속 가능한 선도 모델을 만들겠다는 신규 사업이다. 최종 4개 연구소를 선정해 각각 연 100억 원, 10년간 최대 1000억 원을 지원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에서 ‘국가연구소(NRL2.0) 유치 지원 전략회의’를 열고 오는 9월 본평가를 앞둔 부산대학교 초저온 연구소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는 지난 6일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2.0) 공모사업 예비평가에서 초저온 연구소가 통과한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시는 지난 5월부터 이준승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국가연구소 유치 지원 전담팀(TF)’을 가동, 타 시도 동향 분석과 전략 자문, 시비 매칭 지원 확약 등을 통해 유치 기반을 다져왔다.

초저온 연구소는 극·초저온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소재 개발, 차세대 에너지 저장기술 완성, 재생의료 등 첨단 의생명 기술 혁신을 목표로 한다. 기초과학부터 공학, 의생명과학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를 통해 세계적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과 산업 혁신을 이끌 전략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부산대 초저온연구소는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를 주관 기관으로, 국내 이공계 최고 전문가 40여 명과 세계 17개 대학·연구 기관 소속 석학과 노벨화학상 후보 등 연구진, 국내 대표 조선사와 수소 관련 100여 개 기업을 포함해 총 1400여 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춘다.

특히 초저온 에너지 기술은 항만 기반 미래 에너지 상용화를 견인할 핵심 분야로, 북극항로 개척과 해운·항만·물류·탈탄소 에너지 등과 맞물려 글로벌 해양 허브 도시 부산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를 통해 국가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최종 선정 시 초저온 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첨단 과학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 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초저온 연구소는 북극해 시대를 대비한 북극항로 거점이자 부산의 해양·에너지·물류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 연구 허브가 될 것”이라며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국가연구소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연구소(NRL2.0) 공모사업은 9월 본평가와 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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