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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한국교육개발원, 영재교육용 AI콘텐츠 개발 추진

KEDI, 제작 용역 입찰 공고

이공계 인재 조기 육성 나서

전국 4500명 학생 대상 활용

위 사진은 AI 이미지 어시스턴트 플라멜로 제작되었음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초중등 영재교육용 인공지능(AI) 수업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 국내 AI 인재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AI 및 이공계 분야에 대한 영재들의 역량을 조기에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15일 서울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KEDI는 이달 6일 영재교육 수업 콘텐츠 제작을 위한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사업 기간은 내년 2월 13일까지며 9600만 원 상당을 투자해 6종의 수업 콘텐츠를 개발한 뒤 전국 영재교육원과 영재학급 소속 학생 4500여 명을 대상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6종 가운데 절반은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한 AI 단일 프로그램이다. 이밖에 수학·과학 중심 융합 프로그램도 각각 1종, 2종 포함됐다. KEDI 관계자는 “영재교육 분야에서도 AI의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는 추세다 보니 우선 ‘시범 사업’ 수준으로 진행해본 뒤 추후 규모를 확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는 현장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됐다. 앞서 4월 KEDI가 전국 영재교육 담당 교강사 및 영재교육기관 관리자 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학·과학보다도 AI(정보과학)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KEDI 관계자는 “애초에 AI 역량이 충분한 교사가 많지 않아 수업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관련 분야 전문성이 낮은 교원이더라도 새롭게 개발된 교육 자료와 지도안 등을 활용할 경우 손쉽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최근 영재학교 출신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며 우수 인재의 이공계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흥미도를 높이겠다는 목적도 있다. KEDI는 수업시 동영상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도록 해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교육 효과도 제고할 계획이다. 기존 영재교육 프로그램 자료는 대부분 PDF·HWP 형태의 지도서·학습지로 제작돼 교육 현장에서의 즉각적인 활용성이 떨어졌다. 교사 설문조사 당시에도 생성형 AI 및 최신 에듀테크 기술을 반영하거나 즉시 다운로드해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자료를 개발해 달라는 요구 사항이 상당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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