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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차도록 달린 게 언제인가요?"…운동 그만둔 당신, '이 병' 걸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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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실제 발병하기 평균 12년 전부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강도 높은 운동량이 점진적으로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최근 미국 의사협회저널(JAMA)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과 미국 앨라배마대학, 미네소타대학 공동연구진이 3068명을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조사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1985~1986년 시작된 종단연구에서 당시 평균연령 25.2세인 306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20대 초중반에서 중년까지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변화와 심혈관질환 발병 전후 패턴을 추적한 결과, 심혈관질환 환자들은 발병 12년 전부터 운동량이 감소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발병 2년 전부터는 급속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MVPA는 빠른 걷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 줄넘기, 수영 등 심박수 상승과 높은 에너지 소모를 동반하는 운동을 의미한다. 가벼운 걷기 등 저강도 신체활동과 구별되는 개념이다. 심혈관질환 중에서도 심부전 환자가 발병 전 가장 빠른 속도로 신체활동이 감소했다. 또한 심혈관질환 발병 환자들은 질환이 없는 그룹 대비 운동량 회복 없이 운동부족 상태를 지속할 확률이 높았다.

인종별 성별 분석에서는 흑인 남성이 다른 그룹보다 더 장기간에 걸쳐 신체활동이 감소했다. 흑인 여성은 청년기부터 중년, 심혈관질환 발병 이후까지 지속적으로 가장 낮은 신체활동량을 기록했다. 연구진은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이 심혈관질환 예방에 필수적이지만 장기적 패턴에서 양자 관계를 다룬 연구는 부족했다"며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신체활동량이 크게 부족한 만큼 평생에 걸친 신체활동 지원 필요성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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