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19일부터 31일까지 합천영상테마파크와 청와대 세트장을 야간 개장해 군민과 관광객에게 한여름 밤의 특별한 야경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사업의 하나인 '합천영상테마파크 루미나 야간콘텐츠 조성사업'으로 야간경관 조명 구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은 시범운영을 통해 본격적인 운영성과를 점검하고 관람객 반응과 활용도를 분석할 계획이다.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이며, 청와대 세트장은 9시 30분까지 개방된다.
관람 요금은 주간 요금과 동일하며 청와대 세트장 내부는 야간콘텐츠의 효과를 높이고자 야간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모노레일도 관광객 편의를 도모하고자 밤 9시 30분까지 연장 운행할 계획이다. 단 월요일인 25일에는 정기 휴관한다.
이번 야간콘텐츠의 핵심은 영상과 조명을 결합한 몰입형 야경 체험이다.
영상테마파크 입구 게이트와 기차 조형물, 루미나리에(관문 조명), 전차승강장, 조선총독부와 경성역 등 주요 구간에는 미디어파사드와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또 청와대 세트장에는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한국정원 연못과 폭포에는 홀로그램 영상과 데크조명을, 야외 분재공원 사랑나무에는 맵핑영상을 더해 곳곳을 형형색색 아름다운 빛의 공간으로 연출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야간 개장을 통해 합천영상테마파크를 체류형 관광자원으로서의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 합천군 관광콘텐츠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여름 밤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