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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사려는데 마침 광고가” AI 도입해 10조 순이익 낸 이 회사[글로벌 왓]

2분기 순익 10.7조로 전년比 16% 늘어

AI기반 광고 플랫폼·위챗페이 확장 효과

EPA연합뉴스




중국 최대 게임사이자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홀딩스가 인공지능(AI) 관련 매출에 힘입어 2분기 실적에서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성과를 냈다.

13일(현지 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텐센트는 올해 2분기 순이익이 560억 위안(약 10조 7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고 밝혔다. 매출은 1845억 위안(35조 4570억 원)으로 15% 상승하며 블룸버그 설문에 참여한 19명의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상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마케팅 서비스 매출이 20% 늘어 358억 위안(6조 8800억 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광고 플랫폼 개선과 위챗 결제 생태계 확장에 따른 영향이다. 단순히 광고를 더 많이 띄우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관심도를 추적함으로써 광고 효율과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적인 고도화 전략이다. 핀테크·비즈니스 서비스 매출도 기업 고객의 AI 관련 서비스 수요 증가로 10% 상승한 555억 위안(10조 6660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부문도 여전히 주요 수익원으로 나타났다. 텐센트의 국내 매출은 ‘왕자영요(王者荣耀)’와 ‘헤핑징잉(和平精英)’ 등 장기 흥행작 덕분에 17% 증가한 404억 위안(7조 7640억 원) 수준이었다. 해외 매출은 ‘PUBG 모바일’과 신작 ‘듄: 어웨이킹(Dune: Awakening)’의 인기 덕분에 35% 상승한 188억 위안(3조 6135억 원)을 기록했다.

강한 매출과 수익을 바탕으로 텐센트는 AI 분야 자본 지출도 확대했다. 2분기 자본 지출은 191억 위안(3조 67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텐센트는“AI에 투자하고 이를 활용한 덕분에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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