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이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3일 “올해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충청남도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DP월드 투어 ‘백 9(Back 9)’의 마지막이자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는 KPGA 투어 선수 36명과 DP월드 투어 선수 90명 등 총 126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안병훈도 출전을 확정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안병훈은 “지난해 한국 팬들 앞에서 우승한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고, 가족들이 대회 현장에서 우승을 지켜볼 수 있어서 더 뜻깊었다”며 “올해 다시 한국에서 제네시스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것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우정힐스CC는 1993년 개장한 골프장으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코오롱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 비제이 싱(피지), 존 댈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국오픈에 출전해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이 코스에서 경기를 펼친 바 있다.
이정윤 우정힐스CC 대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코스 및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만큼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회 입장권은 13일부터 공식 티켓 판매 채널인 에티켓(eticketgolf)에서 온라인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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