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화문 외벽에 낙서한 70대 남성을 응급입원 조치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2일 오후 4시 10분께 경복궁 광화문에 낙서한 79세 남성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상식적이지 않은 진술을 하고 있고, 70대의 고령으로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점과 재범 우려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전날 오전 8시 10분께 광화문 아래 석축에 매직으로 ‘국민과 세계인에 드리는 글,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낙서했다. 당시 근무하던 인력이 이를 목격해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낙서한 이유와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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