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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1억파운드’ 찍었던 그릴리시, 에버턴으로 임대 합의

영국 BBC “주급 30만 파운드에 합의”

잭 그릴리시. AF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1870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입단했던 윙어 잭 그릴리시가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다.

영국 BBC는 11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에버턴이 맨시티로부터 그릴리시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하는 계약을 했다”며 “양 구단은 30만 파운드(약 5억 6000만 원)의 주급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도 “이번 계약에는 에버턴이 그릴리시를 5000만 파운드(935억 원)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던 그릴리시는 2021년 8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파운드에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150경기 이상 출전해 EPL 세 차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했다.

하지만 그릴리시는 최근 두 시즌 동안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2경기에서 3골 5도움을 올렸다. EPL에서는 단 7경기에만 선발 출전하는 등 20경기에 나서서 1골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칠 정도였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열린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때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제외됐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를 노리는 그는 소속팀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기 위해 에버턴으로의 임대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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